장병들에게 스마트폰이 허용된 시간은 평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, 휴일은 오전 9시부터입니다. <br /> <br />일주일 168시간 가운데 46시간으로 민간인의 4분의 1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금 내는 통신 요금은 민간인 못지않습니다. <br /> <br />설문 결과 월 4만 원 이상 요금제를 쓰는 병사는 전체의 78%입니다. <br /> <br />군대는 보안상 와이파이가 허용되지 않아 사실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써야 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오는 4월쯤부터 월 3만 원 수준의 장병 요금제를 도입하기 위해 통신사들과 협의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 따로 요금제를 만들 의무도 없고 오히려 늦어질수록 돈을 더 벌 수 있는 통신사들은 굳이 서두를 이유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카메라 작동을 차단하는 보안 애플리케이션 사용료를 어떻게 할지도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관련 예산이 없고 통신사도 떠안기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에서 결국, 장병들이 월 천 원가량의 앱 요금을 부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가 너무 성급하게 정책을 추진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육해공군 전 장병 38만 명이 월 5만 원 요금제에 가입한다고 가정하면 군대 내 스마트폰 허용으로 통신사가 추가로 버는 돈만 1년에 2천억 원입니다. <br /> <br />국가에 봉사하는 장병들을 위해 통신사가 더 전향적으로 저렴한 장병 요금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한동오 <br />촬영기자 : 이상엽·김태형 <br />영상편집 : 송보현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2813104401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